올 여름 내내 우리집 농장에 도움을 주었던 큰 일꾼
(옆지기가 사용하던 화물차)을 정비공장에서 보름간
대 수술(정비)을 거쳐 집엘 가져오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고
포항에 갔다가 볼일을 보고 집으로 오던 12월8일 오후..
곧은터 낙동구비방에서 매일 진솔한 삶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편안하게 해주시는
굴렁쇠 큰 희야(형님)집(포항송라)엘 다녀왔습니다.
굴렁쇠 큰 희야께서
7일날 낙동구비방 게시판을 통해...
난생 처음 먹어 보는 보약......
우째가꼬 무것나 카믄예.
집 주변 마른 풀. 나무토막등을 테우는데예
할멈이 " 불 아깝따.!" 캄시롱.
뭐 삶아 무거모 조컷따. 카디만은.
그동안 돌아 댕기면서 얻어온.
당귀. 삼지구엽초. 인진쑥. 대추.있는데로 다 꺼내와서.
솥에 넣고 낄있심니더.
한솥 다려내어 놓고 재탕으로 또 다렸심니더.
약간 맛을 보니 씁쓸달달 한것이 맛이 그런데로 조테예.
혹시나 싶어서 한의원 원장님인 지인에게 전화 해서 물어 보잉까네.
큰 무리가 없을것 같으니 무거라 카데예.
그래서 고마 한대접 홀딱 마셨습니다.
보약 이라카는거 한번도 무거 본 일이 없는 나.....
힘이 불끈 솟는거 같으면서 기분 만땅이네예. ㅎㅎㅎ
달여 놓은 약. 마이 있거등예. 한사발씩 마실라 카거등 오이소.
배달은 몬하지만 오시는 님은 한사발씩 마실 수 있도록 해 드립니더. ^(^
요렇쿰 달인 약 한사발 준다하여 약도 한사발 얻어 묵을겸,
굴렁쇠형님 집엘 가서 오손도손 잼 나게 사시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 굴렁쇠형님 집 가까이 가서 폰으로 집 위치를 확인한 후,안내해 준 곳으로
골목길로 조금 걸어 가니 오늘도 대문 밖에서는 약을 달이고 있었다.
▼ 뒷 편에서 살짝 한 컷..
▼ 매일 저 집에서 잼 나는 이야기 보따리가 풀어져 나오나 봅니다..
▼ 집안 골목길 옆에는 굴렁쇠형님의 손길로 다듬어진 탱자나무...
▼ 소나무에 추를 메달아 작품을 만들려는 준비도 해 두셨고...
▼ 정원 한 부분의 모습
▼ 나무에 지식이 부족한 저에게 설명을 해주시는 굴렁쇠형님...
▼ 담 벼락에 붙어 있는 것은 사계절 푸르름으로 볼 수 있는 ? 라 하셨는데..
이름 잊어 뿌넸요..ㅎㅎ
▼ 나이가 많다는 동백나무가 아담합니다.
▼ 예술적으로 다듬어진 요 건 무슨 동물 닮았나요...
▼ 다른 각도에서 한 컷..
▼ 달인 보약,땅콩,밀감을 대접 받고...두 사발(컵)을 먹었습니다..ㅎㅎ
▼ 언제나 잼 나게 사시는 굴렁쇠형님 부부 ..
▼ 동대산농장에서 가져와 심어 놓은 콜라비가 요렇쿰....
▼ 집에 가서 묵으라며 챙겨 준 그 유명한 굴렁쇠표 건강지키기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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