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우/특우네 가족이야기

포항뉴스에 담긴 본인의 소개 글

특우 2007. 9. 24. 09:06
이곳을 찾으시는 님들 ~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동대산-


포항뉴스에 담긴 저 동대산의소개 글   
문화지대 이사람 - 동대산 김정열씨  
뉴스일자: 2006-09-16 

옥같이 맑은 냇물이 흘러 오십천 上流 의 한 支流가 되니 세칭하기를 옥계(玉溪)라 했다는 옥계계곡의 투명날같은 겨울기억을 떠올리며 수목원을 넘고 새알재를 지나니 하늘과 구름, 바람과 나무가 어우러진 상옥의 하늘에는 빗줄기가 금방이라도 후드득 쏟아질 것 같았다. <동대산>이라는 이름으로 사이버 문화공간에서 필명을 날리고 있는 김정열(48세)씨는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막우려낸 사골 국처럼 진한 인간미가 몸에 베인듯한 김정열씨는 부럽고 질투가 날 정도로 의뭉스럽고 수더분한 농촌사람이었다. 칼바람이 부는 겨울에도 외로운 봉우리와 하늘이 잠겨있는 산이면 그만이라는 김씨는 혹은 거칠게, 혹은 맑게, 내가 싫다고는 말 못할 그런 목소리로 저 바람 소리가 나를 부른다며 들새가 가는길, 멧돼지가 가는 길을 나도 가야 겠다며 함께 출발하자고 했다. 수더분한 산사나이의 신나는 이야기와 그리고 기나긴 역정의 삶을 바람소리와 함께 귀기울이면서 우리일행은 그와 함께 했다. 산행중에 그의 입을 거쳐 흘러나오는 인생론은 독특했다. "인생은 상처받은 자와 상처를 아직 안 받은 자, 단맛을 아는 자 쓴맛을 아는 자들이 스스로를 메꾸어 나가는 한편의 서사시이다" 그가 내놓는 인생에 대한 통찰이, 차가운 바람처럼 가슴속으로 스며들어왔다.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며 순리대로 살아가겠다는 긍정적인 성격과 생각이 많은 사람.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까지 생각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그는 "어린 시절의 가난에 대한 한스러움과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쳤던 시절들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지금도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우리는 아직은 때묻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는 태백산맥 준령의 깊숙한 어느곳으로 함께 산행하면서 수십년지기처럼 이내 의기가 투합했다.

며칠후 나는 동대산에게서 메일한통을 받았다. 신기자님.. 다시 일상생활이 이어지는 월요일새벽이네요. 3, 4일 전 신기자님 일행 분들과 만난 이후 어째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토요일 날은 구룡포에서 있었던 포항 의용소방대 행사에 참석해서 술독에 빠졌다 나왔고.. 어제 일요일은 밀린 일 때문에 녹초가 되어 한 숨자고 새벽에 일어나 컴 앞에 앉아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되었습니다. 지송혀요 ㅎㅎ 앞으로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해가면서 신기자님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관한 글이 있어 같이 보내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온이 아주 심하게 편차가 많은 날씨입니다. 건강조심 하이세이... 상옥에서 김정열 배상 식 : 식사 맛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물 : 물어 볼 것 없어요 채소 맛이 좋아요. 약 : 약방에 감초라 하듯이 청정채소가 최고지요. 사 : 사실은 식물박사님 말씀이 맞아요. 김 : 김소리 피피 솥뚜껑이 노래 소리 하길 레 정 : 정지 문 열어보니 부엌아궁이에 붙은 불은 열 : 열심히 타면서 누룽지 밥을 만드네 식 : 식물약국에 농약들은 풍년농사 약속하고 물 : 물 외 참외 수박 꽃은 노랗고 딸기 꽃은 하얗고 약 : 약 한번 잘못 사용하면 한해농사 실패하니 사 : 사용설명서 잘 읽어보시고 사용하세요 동 : 동글동글 조롱조롱 달린 방울토마토야 대 : 대충 잡아 한 포기에 이 삼 백 개 열렸구나 산 : 산 넘고 물 건너 이 땅에 언제 왔느냐 신병규 기자 (info@phnews.tv) ⓒ 동대산이 운영하는 상옥친환경 작물보호제 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