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슬리

콜라비, 브로콜리 재배를 앞두고...

특우 2011. 4. 26. 08:57

 

 

 

 

▼ 특우네의 유기농 콜라비재배 포장지에서...2010. 10.13
 

▼ 콜라비는 서리가 내릴 무렵부터 수확하면 맛이 더 좋다.

 

▼ 유기농으로 재배한 브로콜리 수확을 하면서...2010. 11.7

 

 

콜라비, 유채, 청경채, 브로콜리, 청무, 적무, 다채 등은 흔히 '새싹채소'로 분류된다.

새싹채소는 또 '기능성 채소'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기능성 채소는 채소의 품질 가운데 영양 생리적 품질과 상상적 품질이 가미된 새로운 개념이다.

이는 채소가 단순히 무기염류, 비타민, 기타 조섬유의 급원으로서가 아니라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또 기능적이란 의미는 우리가 분석해서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를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변비를 막기 위해 먹는 무(조섬유가 많은 채소) 가운데 어떤 품종이 다른 품종보다 섬유질이 월등히 높다면 이는 기능성 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채소에서 기능성, 즉 인체에 좋은 여러 가지 물질이 함유됐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새싹채소가 새로운 농가 소득으로 떠오르고 있다.

'청경채'는 배추의 한 종류이며, 원산지는 중국 화중이다. 청경채에는 비타민 A의 효력을 가진 카로틴이 함유돼 있어 면역체계 향상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 일정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미용에도 좋다.

또 청경채에는 칼슘성분 많아 치아와 골격 발달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시켜 세포조직을 강하게 해주는 기능도 있다.

'브로콜리'도 배추에 속하는 채소의 일종인데 향기가 많이 나고 푸른 빛이 아름답다. 브로콜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항암 물질을 다량 섬유하고 있다. 한번 조리해 먹을 때 30mg 이상의 비타민 C가 나온다고 한다.
면역물질인 디인돌리메탄과 글루코사민 등이 브로콜리에 함유돼 있어 항암 치료를 돕는 역할을 한다.

'다채'는 비타민 A 효력이 있는 카로틴 함량이 시금치에 비해 두배 가량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이 요구되는 현대인의 건강에 효능 있는 녹황채소이다.

'콜라비'는 90%정도가 수분이고 섬유질과 식이섬유가 아주 많아서 변비에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고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안토시아닌은 인슐린 생성량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당뇨병에도 좋다.
이처럼 새싹채소의 기능성이 일반인들에게 소개되면서 그 수요 또한 증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새싹채소 종자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일반인들이 구입하기에는 가격이 높은 편이었다.

 

기사출처 /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