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코너

배추값 파동(폭락) 예상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특우 2011. 4. 25. 07:35

 

4월25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기사 하나를 소개합니다.

 

최혁봉
농민 신문에서 다룬 3월 1일부터 현재까지 배추 관련 기사입니다.
대략 가위로 거칠게 오려온 것이므로, 혹 편집비평의 실수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대략 배추파동의 흐름을 익히기에는 충분할 듯 합니다. 좀 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농민신문 가셔서 배추 관련 기사 검색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3월 4일자
기사1-정부는 봄배추 출하 전인 이달에 채소 수급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4,300t의 배추를 방출하기로 하는 등 물가 안정 대응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 안정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지난 1월13일 발표한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소비자물가가 1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 오른 데 이어 2월에도 4.3% 올랐고, 특히 신선식품 물가가 2월에도 25.5% 올라 서민 생계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겨울배추 수매물량 2,000t과 수입물량 2,300t을 3월과 4월에 집중적으로 공급...
기사2 제목-올봄 ‘배추대란' 없을 듯

3월 7일자
관세청이 4일 발표한 ‘2월 농축수산물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 수입가격은 1㎏에 499원으로 1월에 견줘 35%나 올랐다. 수입물량도 전월보다 3배 늘어난 1,435t에 달했다

3월 9일자
6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박준영 전남도지사(〃 네번째)와 함께 전남 나주시 산포면 덕례리 육묘장을 찾아 겨울배추 공급 부족을 채워 줄 봄배추의 육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3월 14일
제목-올봄 배추가 ‘금추’ 되는 일 없을듯

3월 16일
배추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농가들이 배추로 품목을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배추로 전환된 품목은 시기에 따라 일시적인 물량부족이 우려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월동배추 주산지인 전남 무안·해남 등지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예년이면 3월 월동배추 수확이 끝난 뒤 감자 정식에 들어가는 농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봄배추 정식에 들어간 사례가 적지 않다. 심지어 판매용 배추는 거의 재배되지 않았던 제주지역에서도 올해는 봄배추를 심은 터널재배시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정지역의 경우 봄배추와 봄무 재배면적이 3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3일
 정부는 저장용 겨울배추의 작황 부진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배추 3,600t을 저가에 방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시장에 공급될 배추는 정부와 농협 보유분 2,600t과 외국산 1,000t 등 모두 3,600t이다....
 정부는 봄배추가 출하되는 4월 중순까지 수급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비축물량을 조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4월 8일
기사1
배추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올해 하우스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30%, 평년보다는 54% 증가한 4,823㏊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하우스봄배추 생산량은 올해 단수를 적용할 경우 지난해보다 46% 많은 23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2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비축해 둔 배추와 양파를 시장에 내보내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국내산 배추 비축분을 하루 100t가량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있고 민간업자들이 공매로 들여온 수입양파도 하루 30~50t씩 출하되고 있다. 정부 때문에 농산물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진 것이란 비난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태다.
 문제는 정부의 수입·비축분 재고량이 여전히 많은데다 저장기간을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방출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이다.
4일 현재 배추는 수입 194t, 국내산 1,300t이 재고로 남아 있고 양파는 5,000t가량 남아 있다. 결국 국내산 공급량이 급증하는 4월 중순 이후에는 정부의 수입·비축 물량이 오히려 가격 폭락을 주도하며 가격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올 초 물가안정 대책을 결정할 때와 달리 최근 날씨가 회복되고 작황이 좋아지면서 예상과 다른 시장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 18일
더욱 우려되는 것은 노지배추가 출하되는 5월 중순 이후다. 노지배추 면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하우스 봄배추값 하락세가 반전되지 않고 노지배추까지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확연하다는 것이 시장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 유통 관계자는 “정부에서 수입한 중국산 배추와 수매물량까지 풀리고 있어 하우스 봄배추값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면서 “하우스 봄배추 물량도 많고 시세가 좋지 않아 노지배추값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3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생배추는 3,833t이며, 김치는 5만299t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3,000t가량 늘었다.....

4월 20일
배추와 대파 등 일부 채소류의 산지와 소비지 가격이 역전됐다.

농민신문을 통해서 배추 파동의 흐름을 잡아보면
-작년 배추 대란으로 중간상인들이 높은 계약 가격을 제시하면서 하우스 봄배추 농가들을 부추기면서 물량 증가.
-작년 배추 대란에 놀란 정부는 계속해서 많은 배추 수입, 시장 방출
-4월 8일 정도에 배추값 하락에 대한 기사가 처음 나왔으므로, 봄 노지재배 농가들도 이미 상당하게 됨
-배추 파동은 5월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