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1일...
마을에 사는 선배아버님(본동어른 90세)께서 3일전 노환으로 별세하시어 빈소가 마련되었던 경주 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 장례절차를 거쳐 운구차량이 선산이 있는 상옥에 도착하여 친지가족과 주위 분들의 애도속에 선배어머님 산소옆에 묻히는 장례가 치루어 졌다.
한 달 넘게 바람도 많고 영하10도 이하로 이어진 강추위가 어제 오후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장례일인 오늘은 바람도 잔잔하고 너무나 포근한 날씨의 도움으로 큰 부주를 하는 것 같다.
선배아버님은 젊은 시절 본인의 아버님과도 절친한 사이였던 40여년전 추억을 떠올리면서 선배아버님 장례 치르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본다.
▼ 고인께서 15년전까지 생활하셨던 상옥1리 1반 마을에 운구차량이 도착하면서 대기중이던 상두꾼들이 상여를 준비하고 있다..2011. 2.1 11시40분
▼ 오늘 상두꾼들은 1리마을 청년회소속이자, 막내상주 상포계원(의용소방대원)들로 주측이 되어 상여를 메고 간다.
▼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상여소리와 함께...
이세상을 떠나 보내드리는 마지막 의식 인사를 하고...저승이나 극락이나 천당 갈려면 노자 돈(여행비용)이 필요한가 봅니다..ㅎㅎ
▼ 장지에서 혹시 산불이라도 발생할까봐 상옥 소방전담대 소방차량도 지원
▼ 고인께서 한평생 오르 내리던 정든 길을 따라~
▼ 따뜻한 양지바른 곳(토랑미)에서 휴식..
이곳에 산소가 있어서 쉼터로 이용되곤 했었는데 이제는 산소를 옮겨 가고 양봉장으로 변해 있고..
▼ 이곳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 고인께서 젊은 시절 경작했던 논 밭 주변을 지나면서..
▼ 고인께서 젊은 시절 경작했던 논 밭 주변에서 휴식..
▼ 이제 장지에 다 와 갑니다. 힘내세요. 12시30분
▼ 오르막길 오르려면 노자돈이 또 필요하다네요..ㅎㅎ
▼ 아침일찍부터 시작된 묘지 일이 많이 진척 되었네요
▼ 부폐차량이 현장까지 와서 문상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 선배어머님 산소부터 봉분을 만들고..
▼ 점심을 먹는 동안 하관식을 마치고 이제부터 봉분 만드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영원한 집을 지으려면 꼭꼭 다져야지요..
달구소리에 상주들이 와서 노자돈을 걸어주며 튼튼한 봉분 만들어 달라며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 선배부모님 묘지 앞에 석물을 설치하는 업자.
▼ 포근한 날씨의 도움속에 장례일을 마치면서..오후 4시30분
'장례와 관련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게상여놀이(1탄) (0) | 2010.05.03 |
---|---|
친구어머님의 상여가 나가는 길을 따라... (0) | 2009.05.16 |
지게상여에 대한 설명 (0) | 2007.10.07 |
초상집 문상시에 일어난 사연.. (0) | 2007.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