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천안함과 동일한 포항함에 다녀오면서..

특우 2011. 1. 27. 18:52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건을 잊은 국민들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해군 1천 200t 급 초계함이었던 ‘천안함’은, 사건 발생 초기 승조원 104명 가운데 58명 구조, 46명 실종 보고되었으며 결국엔 전원 순직 처리되어 국민 모두를 울음바다로 잠기게 하였습니다.

 

이런 슬픔을 뒤로한 채 국가적 차원으로 다시금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보에 관한 교육이 다시금 중요시 되었는데요, 이에 발맞춰 한반도 지도에 꼬리에 위치한 경상북도 포항시’에서는 ‘천안함’과 동급 제원으로 알려진 퇴역함 ‘포항함’을 함상체험관으로 탈바꿈해 지난 6월 12일 2010 시민의 날에 동빈 내항 내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하였습니다.

 

<포항함 : 1984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된 1천178t급 초계함인 ‘포항함’은 전장 88.5m·전폭 10m·최대 속력 32노트·승조원 110명으로 ‘천안함’과 동일한 제원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6월30일 퇴역> 

 

휴일평균 3000~4000명, 평일평균 400명이 찾아 현장체험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포항함은,2009년 6월 퇴역해 4월 27일 동빈 내항에 도착하여 40여 일간 승선 대기장 주변 정비를 완료하고 관광객과 시민들 편의를 위해 함정내부 진입을 위한 도교와 안전시설, 전기인입과 화장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들을 완비하였습니다.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포항함 체험관은 크게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홍보관과 안보관, 주요 격실안내로 구성되어 있으며, 홍보관에는 포항함의 건조에서 퇴역까지, 행군홍보 동영상 상영, 우리해군에서 취역중인 최신함정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안보관에는 故 한준호 준위 일대기, 천안함 46인 전사자 추모코너가 들어서, 함내 관람동선을 따라 주요격실과 장비에 대한 설명 등의 전시자료를 마련하고 관광객들이 관람 후 해군함정과 함상생활에 대한 생생한 이해와 전사자의 희생정신을 배우고 공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인 7월 14일에는 천안함 사고 직후 백령도로 급파돼 구조작업을 펼치다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동상을 실물크기로 제작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항함 함상체험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해군 예비역으로 구성된 포항시 해군 동지회 회원 중 함정승선 경험이 풍부한 회원들이 단체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포항함체험관 관람안내를 맡아 현장감 있는 설명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국민들 모두를 슬프게 만들었던 ‘천암함’ 침몰과 같은 사건이 다시금 재발 하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안보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들과 함께 안보교육도 할 겸 포항함 함상체험관도 방문하고 근처 죽도시장에서 유명한 ‘포항 물회’도 먹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사출처 : 다음, 국도해양부 블로그 / 행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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