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우/특우네 가족이야기

아들 민수가 참느리마을 홈에 올려준 글

특우 2008. 4. 17. 04:09
필승!

대한민국 공군 일병 김민수 안부인사드립니다!!
작년 10월 공군에 입대하여
열심히 군복무중인 농약방 아들 김민수입니다
입대한 것도 엊그제같은데 벌써 반년의 시간이 흘러
저는 일병(짝대기두개)을 이제 달았네요...^ ^

엊 그제는 반년 만에 상.하옥닷컴 홈페이지에 방문해 봤더니
2월중순까지만 해도 저희아버지가 홈페이지 활동이 잦은 것 같았는데
요즈음에 게시된 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글을 올려놓고 집에 어머님께 전화 드렸더니 네이버에 상옥참느리
한글 검색으로  찾아와 봐라 하여 이렇게 참느리홈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와서 보니 아버님께서 홈페이지 관리에 바쁘신 아버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들 군대 보내놓고 매일같이 아들걱정에
아들 군에서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잘 생활하라고
매일매일 기도하며 늘 아들걱정 하시는 아버지 어머님..

저는 천군만마 같으신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힘들게 일하시는데도
저는 국방부라는 군영 내에 몸담고 제한몸만 편히 지내고 있어 죄스럽습니다..

아버지 하시는 일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고 싶고,
어머니께 잠시라도 어깨안마 해드리고싶은 저의 마음은.
몸이 군에있다는 하나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제가 부모님께 진정으로 효도하는 길은,

부모님께 폐 안끼쳐드리고 건강하게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무언가를 한가지라도 크게 깨닫고 많은 지혜들을 습득하고
그렇게 자랑스러운 '예비역'마크를 달고
당당하게 공군비행단을 떠난다면 그것이 진정 효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록 바로옆에서 부모님을 도와드릴 순 없지만,
몸은 떨어져있더라도 마음만으로라도 부모님을 응원하고,
마음 속 뼈 속 깊은 곳까지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하나면,
제 마음도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 군생활에 더 열심히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는 것은,

상.하옥 주민분들의 자녀들도 언젠간
국가에서 부르는 군복무를 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같은동네에서 함께 공을차고 뛰어놀던 저의 후배들이,
그들이, 이다음에 군대를 오게 된다면 저는 이렇게 말해주고싶습니다.

'고통은 순간일 뿐이고 시간은 흐르면 모든 것이 추억이 된다..'
솔직히 요즘 군 병영생활이 아무리 밝고 자연스러워졌으나
이등병의 생활은 여전히 어느곳을 가더라도 힘이듭니다만,
제가 경험해본 결과 아무리 힘들어도 그 순간일 뿐이고.
시간은 지나면 모든 것이 아련한 추억으로 새겨짐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고향후배들에게 이렇게도 말해주고싶습니다

정말정말 힘들고 뼈아픈 시련이 닥친다면,
주저말고 본인과 가장 가까운위치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해라 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여기서 가장 도움이 되는 상담상대는 당연히 부모님 입니다..
그다음에 친구이지요..


상/하옥 주민여러분!!

요즘 한 해를 시작하는 봄이라
눈코뜰새없이 바쁘실 모습 눈에 선합니다..
제가 중학교시절 때
저희집에 기르던 허스키 개 한마리가 있었는데
아침일찍 그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 때마다 보았던 모습들이 생각나네요..
논밭에 일찍나오셔서 벌써부터 일하고 계시는 어르신들...
그땐 저의 짧은생각으로는 이해를 하지 못햇던 부분이..
이제는 다 이해가 갑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개척하는 것이기에,
누가 시키지않아도 일찍이 남들보다 한발짝 더,
더 일찍, 그리고 더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좀 더 많은 이득이 될테니까요..

요즘 봄철기라 황사도 불어온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꼭 건강에 유의하세요..
건강이 곧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함께 올린 노래소스의 제목은
안치환의 '사랑하게 되면' 이라는 노래입니다.

노래에서 나오는 가사처럼

정말 세상을 우리 다 가진 듯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가요~

늘상 매일같은 일들이 따분하게 느껴지고
너무 힘이들어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잠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노래에취해봄은 어떨까요....?
그러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마음에 여유도 생길꺼라 생각되네요..^^


상.하옥 주민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상.하옥 화이팅!!!








       
임보금
2008.03.31
21:50:10
군복무 지금 한참 힘들 위치 일터인데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것을
보니 참 장하군아 군복무 기간동안 많은것 배우고 많은추억 만들고 건강한
모습으로 늠늠한 모습으로 때로는 힘이들땐 비행날개를 달고 마음껏훨훨..민수야 군복무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민수...화이팅...***
서정숙
2008.03.31
21:52:29

사랑하는 민수야 일병으로 진급 하드니 조금여유가 생기는가보네
전에는 메일도 확일 할수없어요 해서 편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가끔
메일로 주고 받자구나 민수야 음악이 좋으네 그래 노래 가사처럼

다가진듯 훨 훨 마음많은 자유롭게 살아보자 민수야 참느리 마을에
가끔 들러서 재미있고 좋은글 많이 읽고가렴 민수야 항시 군 복무
충실하길 바라며 휴가요면 그때 보자 다시한번 일병된걸 축하한다
김민수 화이팅....

김복순
2008.03.31
22:44:59
민수야 가슴이 뭉클하구나
군입대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등병이라니 축하한다.
군대가니 철이 다 든거 같구나
군생활 열심히 잘하고 몸건강히 잘있다 오렴
김정열
2008.04.01
03:35:05
아들 민수에게
13주 교육을 받고 자대에 와서 컴퓨터 할 기회가 없다 하더니만,
이제 좀 여유가 생겼나 보구나..
군복무를 하면서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가족들과 대화를 할 수 있으니
세상 참 너무너무 좋아 졌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동안 훈련받고 자대에서 적응 잘 해준 아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일병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 되는 군 생활이 되었구나..
군에선 한 단계 계급이 진급 될 때마다 그만큼 주위를 살펴야 하는
책임이 더 늘어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김정열
2008.04.01
03:39:59
지금까지 막내대접을 받았다면 이제부턴 후임들 챙겨야 하는 책임이
있으니 더 긴장하고 아들이 선임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후임들에게도
잘 보살펴 주는 아들이 되었으면 한다.

군대에서 잠을 자고 기상하는 것부터 시작으로 규칙에 따라 동료들과
협동하는 방법을 터득함은 물론 나 개인의 감정이나 의사보다 단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삶을 배워나가는 새로운 인생학습장이라 생각하고

김정열
2008.04.01
03:41:09
선임, 후임들과 유대관계 잘 유지하여 힘듦과 즐거움을 함께 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군에서 많은 추억 만들기를 바란다.

가끔씩 이곳에 와서 고향의 향기를 맡으며 마음을 달래는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
아들아 우리 파이팅하자...이른 새벽에 아버지가...

유정희
2008.04.01
06:39:20
농약방 아저씨 아지매 좋게심더, 나라를 지키는 든든한 국방부에 아들을 맡기고 엄마 아빠는 우리마을 농토를 지키는 지킴이가되고 온가족의 활약으로 크게는 나라 작게는 마을을 든든히 지켜주시니 우리는 얼매나 든든한지
두다리 쭉 뻗고 살수 있으니........ㅎㅎㅎㅎㅎ
우스게고요. 아드님 일병 된거 축하드립니다.
정숙씨 하루하루가 즐겁겠수,아들의 훈훈한 정이 여기 상옥 참느리 뜰안에
까지 퍼지니......
김성진
2008.04.01
07:09:14
민수 화이팅!
복무중 체력 단련하여 더 튼튼하고 더 건강한 남자 되어라
조금은 약해 보였는데 한층 건강해 졌으리라 믿는다
박정례
2008.04.01
07:56:41
민수야 참 반갑구나 벌써 이병계급 축하한다 몸은 건강하겠지
이병으로 생활이 마음적으로 조금 여유로운것 같구나
신나게 하늘에서 날개을 펼쳐봐
건강은 항상 잘 챙기고 공군의 위상 다지길 바래
아직 길게 남은 시간 많은 추억 많들어....파이팅
동대산
2008.04.01
08:51:49
참느리마을 주민여러분..!!
민수에게 겪려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민수가 군 복무하는데 큰 위안이 되리라 믿습니다.

여자분들은 군대에 계급이 일병, 이병, 상병, 병장 순으로
알고 계시는 듯하여 바로 알려 드리니데이
이병, 일병, 상병, 병장 이런 순입니다 ㅎㅎㅎ
안정미
2008.04.02
00:21:02
민수야 복희누나알고있니 복희누나엄마 너도어릴쩍에 놀랠겠지만 나도많이놀랠었지 그후로나는방어운전철저희잘하고있지 그조그맣던아이가 늠늠한공군사나이 고향분건강까지염려하는청년 으로 변했구먼 너희아빠도정보통신마을을 위해애를많이쓰신다 이노래도너무�구나 힘든 일이있어도인내로 모든것다 극복하고 잘있다오너라
신복순
2008.04.02
03:02:18
민수가 대견스릅내요 군에서 고향 어르신 부모님깨 좋은글을올렸내요
이름도 몰랏던 이웃아지메 컴세상이열여 재광이 민수도 알개되어 너무
방가워요,,,,,,,,,,,,ㅎㅎㅎ
황 금순
2008.04.02
14:54:26
늘 어려 보였는데 늠늠 한 모습이 눈에선해지는군요. .
동 대산님 민수 엄마.장 한아들 축하합니다.
넘 날씬해 보였는데 이젠 체력 도 달되어 튼튼한 모습이겠네요
걱정 안 하셔도 이젠 되겠습니다
손덕진
2008.04.02
15:52:22
민수의 늠름한 모습과 성숙한 마음씨가 눈앞에 선하구나
대한민국의 아들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것은
참으로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니 고맙다는 생각도 드는구나
항상 현실에 최선을 다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몸건강히
잘있다 오길 ....
해만엄니
2008.04.02
23:09:01
어릴적에 보고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었네.
군생활 한다고 고생이 많제. 넘 어른스럽네
부모님의 대한마음이 너무 효성이 지극 하다
부럽네.민수 엄니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를꺼야.
남은 군생활 하면서 좋은 소식 전하길 바라면서.....
최금자
2008.04.02
23:22:54
민수야 재근이 엄마란다, 아직도 어릴쩍 모습이 눈에 선한데
벌써 군데서 일병이 되었구나 나라를 지킨다구 고생이 많으리라
생각해 본단다 요즘 좋아 졌다지만 그래도 군데는 군데겠지싶네,,
어리다구 생각했는데 부모님 마음까지 읽는것보니 예쁘구나 맘이,,
잘 하겠지만 무엇보다 항상 몸조심하구 건강이 제일 이란다 ,,
제대 하는날까지 건강히 잘 있다오렴,,,

이경순
2008.04.02
23:24:51
민수야 밥갑구나 이렇게 벌써 군입대 한지가 6개월이 지나고있구나
장한모습 보기좋아보여 항상 부모님 은혜잊지않고 생각 하는모습.
휼륭해보여 민수엄니 아빠는든든한 아들을 두어서 행복 하겠슈..
민수야 인조는 학교선배지만 군입대는늦어 이제2개월 지났어 .
몸조심하고 다음에 또만나...^^^^^
서정숙
2008.04.03
08:20:03
다 부모 마음으로 꼬리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민수가 이 많은 사랑받고 군생활 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봅니다
김민수
2008.04.03
20:43:24
항상 상.하옥동네에 살고있음을 끝없는 자부심하나로 지내는 사나이 김민수입니다.
이렇게 웃어른들께서 저에게 힘이 되는 조언들을 해주셔서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 많이 모자라고 많이 부족합니다.
철이들었다는 말씀 너무 감사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부모님, 그리고 웃어른들 말씀처럼
헛되지않은 군생활을 하기위해 지금의 이 시간들을
아끼고 뜻깊게 보내겠습니다..^^
김민수
2008.04.03
20:44:42
저는 요즘 건강관리를 위해 체력단련 꾸준히 하고있답니다.
더 이상 약골 소년이 아닌 대한민국 공군 독수리 되어가고있답니다.ㅎㅎㅎ

저에게 해주신 말씀 조언 깊이 새기겠습니다..

앞으로 자주자주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웃어른들 안부 여쭙겠습니다^^

김민수
2008.04.03
20:44:49
항상 지내다가 웃어른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했던게 많이 아쉬웠는데
(어릴 땐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고등학교..외지로 나가고부터 웃어른들을 뵐 기회가 자주없어서.....)
이렇게 사이버상으로라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너무너무 좋네요^^~
상하옥 주민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
김숙이
2008.04.04
22:59:02
서정숙님 아들이 자랑스럽군요 민수가 나는 공군에 가는줄몰나내
그양육군인줄로알고있다 자유게시에들어와서 이러게 글을 올여
인사드리니 정말대견하네 정숙님 관리자님이뜸뜸한
아들을두어서 정말좋게네요 민수 몸건강하기바라면 언제나하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