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추억

후배의 옛추억 발자취를 찾아 나서다..

특우 2008. 12. 21. 17:25

누구에게나 옛추억은 있게 마련이다.

많고 많은 추억들이 있겠지만 제일먼저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아마도

고향에서 있었던 지난 추억들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사람들은 누구나 마찬가지로 기쁠때나 슬플때나 힘들고 어려울때는

간혹 지나간 어린시절의 동심에 추억으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동경하고...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늘 동경(憧憬)의 마음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며 옛추억을 떠올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아닐까....!!

 

 

현재 고향을 떠나 한양에서 생활하는 기혁후배를 생각하며

오늘은 후배의 옛추억 발자취를 찾아 나서 보았다.

후배는 한양에 살면서 참느리정보화마을 홈 활성화에 열성을 보여주고 있는

단골 출향인이기도 한 후배의 고향집엔 ...

몇 해 전까지만 하여도 부모님이 계셨지만 모든 농토와 집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시고 현재는 시내에서 노후를 보내고 계시다.

 

본인의 집에서 10리 길이 되는 곳으로 이르니 후배의 옛집은 그대로였으나

집 주변의 농장들은 사과나무가 심겨져 과수원으로 몰라보게 변해 있었다.

공터에는 넓은 토지에 사용할 토양에 꼭 필요한 퇴비가 산더미 같이 쌓여져 있어

퇴비를 보는 순간 농사를 짓는 사람으로써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 도로에서 후배가 살았던 곳으로 가기 위해...2008년 12월11일 오전11시25분경


▼ 집은 변함이 없네요


▼ 퇴비가 정말 많습니다...저 거 몇 차만 있으면...


▼ 브로콜리를 수확한 밭에서 괘재를 바라보며...


▼ 멀리 새알재(710m)도로가 보입니다


▼ 저 건너편에 보이는 집은 기러기농원이랍니다.


▼ 농장에 사용할 물을 가두어 놓은 작은 연못도 만들어 놓았고...


▼ 연못이 있는 곳에서 후배가 살았던 집을 바라보며...

 





▼ 조성해 놓은 사과밭에는 엄청난 량의 퇴비를 내고 있었고...


▼ 저 건너편엔 옛날 친구가 살았던 집의 형태가 아직도 있습니다..




▼ 후배가 살았던 집...



▼ 오랜만에 들어 서보는 집안 마당입니다.



▼ 이제 집으로 고~우... 오전11시50분경




 




☞ 포항 상옥 참느리정보화마을 홈으로 (참느리..느리게 살자는 뜻)


유정희
2008.12.12
08:00:31
기혁씨가 손장로님 자제분이세요.아하.............!그라모 우리집 양반이랑 같은 항렬이네요. 우리집 양반이 안동일직 손가인데 항렬도 같고..........반갑심데이
우리집 양반은 밀양 다원이 고향인데.....여기를 고향삼으러 이사했어요.
상옥에 안동 일직 손가가 세집이였는데.........지금도 손수헌씨랑은 잘지내고 있지요.
기혁씨 아버님은 용흥동 우방 아파트로 이사 나가셨고............
정말 반갑습니다.
유정희
2008.12.12
08:06:00
우리집은 사진 여섯번째에 보면 길 건너 소나무 숲에 싸여 있는 곳이 우리 집 입니더.
기북가는 방향이죠.
마을 구경을 여러번 왔다가............아 ,여기구나 하고 이사를 왔어요.
정말 살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인생에서 로또라면 상옥으로 이사 온 것이라고 말할수 있지요.

.
손기혁
2008.12.12
16:12:06
동대산형님 눈물나도록 감사합니다.
사진을 보는순간 옛추억들이 고스란히 떠오르네요.
부모님의 땀과 눈물로 일구어낸 농토를 지키지못하고
떠난것을 너무나 죄송하죠.

저집은 부자지간 지은집인데.....
아직도 천정위에 배선이며 낙엽송 석가래며 기초공사 했던생각이 납니다.
밀반번디도 이제 많이 변해가고있네요......

기러기농장이 언덕 건너편이라는건 잘알고있었습니다만 .
친척이었군요.ㅎㅎ건강하세요.

다시한번 동대산형님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