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찾으시는 님들 ~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동대산-
캄보디아 여행후기 글 1편에 이어 2편 글 올립니다. 07.1.13 첫째 날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앙코르 톰 / 바이온 사원 등을 관광하기 위해 우리일행 14명과 안내원3명이 아침7시 angkor paradise 호텔을 출발하여 십여분 차를 달려 앙코르와트 매표소에서 안내원이 표를 구입 후 다시 차를 타고 앙코르톰 남문으로 이동하였다. 하루에도 일만오천여명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이 곳에는 아침부터 외국인들과 한국사람모습이 많이 보였다. 거대한 도시라는 뜻의 앙코르 톰은 과거 크메르의 영화가 과연 어느 정도 이였는가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캄보디아 자이야 바르만7세때 37년 간의 축조 끝에 건립되었다는 앙코르 왕조의 마지막 수도이며 도성이다. 모두 5개의 성문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일반적으로 바이온을 바로 접 할 수 있는 남문을 주로 이용한단다. 앙코르톰 내부에는 바이온 사원. 피미나카스 신전. 바푸온사원. 코끼리 테라스. 문둥왕 테라스 구 왕궁 등이 있다. 앙코르와트가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만든데 반해 바이온사원은 자연미를 쌓아올린 신전이다. 크기가 서로 다르고 형태도 다른 바위들을 하나씩 마치 블록놀이를 하듯 20만개가 넘는 바위들을 끼워 맞춰 형상을 만들고 거기에 부조를 새기고 얼굴을 새기고 신화와 업적을 새겨 넣는 놀라운 기법을 도입했다. 이러한 기법은 앙코르의 수많은 신전 중에서도 유일하다. 거대한 신전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뭉퉁거리진 구조물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숱한 바위들이 포개고 끼워 맞춰진 세계 최대의 블록이다. 유럽인도 감탄하는 유럽의 건축전성기보다 훨씬 이전에 어떻게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있었는지 그 기술과 노력과 완성도에 감탄한단다. 바이온은 3층 구조로 이뤄진다. 일층은 8개의 고푸라문과 16면로 구획된 정사각형 구조를 취하며 2층도 정사각형이나 3층은 원형탑 구조의 지성소로 구성되어 있다. 각 층과 면은 대단히 복잡한 복도(갤러리)와 문, 별실로 이어지며 갤러리의 길이는 총 1,200m로서 11,000여점의 섬세한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일부 지워지고 알아보기 어려운 곳도 있지만 미로 같은 복도를 거닐며 아름다운 부조를 감상하다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사원의 외곽은 54개(36개만 현존한다)의 크고 작은 탑들이 중상성소를 에워싸고 지붕에는 216개의 큰 바위 얼굴 즉, 자비의 관음보살이며 자야바르만 7세 자신의 얼굴이라 믿어지는 "앙코르의 미소"가 천년 세월 변함 없이 자비로운 얼굴을 한 채 얹혀져 있다. 앙코르톰은 가로 3km 세로는4km정도이며 해자가 둘레를 감싸고 있는 아주 거대한 사원이다. 이 해자는 년 중 물이 고여 있도록 유적지에 수분을 발생시켜 보호해 주고자 큰 호스처럼 인공으로 파서 만든 것이라 한다. 앙코르 왕조의 종교적 역량을 과시한 것이 앙코르와트라면 국가적 역량을 과시한 것이 바로 앙코르톰이라 하였다. 이곳에 사용된 사암(모래가 굳어진 돌)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부근에는 산이 없으니 먼 지역에서 채석한 커다란 사암에 구멍을 뚫어 코끼리 등을 이용하여 여기까지 돌을 운반하였다 한다. 엄청난 양의 돌들을 운반한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인데 정교하게 조각을 한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조각상들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현재까지도 의문에 남는 것은 그 많은 돌을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서 가져 왔는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단다. 그리고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세계고고학자들이 하는 이야기가 현대문명으로도 100년을 공사를 하여도 앙코르톰 내부에 있는 건축물을 다 만들 수가 없다는 것이다. 12세기말에서 13세기 초 37년 만에 이 것들을 어떻게 다 만들었는지 그 시절의 지혜와 기술이 마냥 궁금할 뿐이란다. 그리고 앙코르트 하면 떠오르는 타 프롬 사원에 있는 거대한 열대무화과 "쑤뿌엉"나무 (나이 600년)뿌리가 사원의 조각품을 휘감고 있는가 하면 무너진 돌 더미가 통로를 어지럽게 하고 있었고, 허물어져 가는 담벼락을 휘감아 자연의 파괴력을 느낄 수도 있었으며 현재는 유적과 공생하는 모습이 오히려 유적의 새로운 구경거리가 되고도 남았다. 중간 지역을 조금 지나서 사각으로 높이 굴뚝처럼 쌓아올려진 천정이 없는 곳에는 벽 쪽에 서서 발을 굴리면 신기하게도 쇠 소리를 내며 울리기도 했다. 타 프롬사원은 수많은 미로로 이루어져 있어 잘못하면 길을 잃을 수 도 있다고 할 정도로 거대하다. 한때 이 사원 안에는 8만 여명의 사람들이 3천 개의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고 한다. 오후에는 타 프롬 사원, 세계7대 불가사의에 하나인 앙코르왓 내부를 구경하면서 대체적으로 힘들고 난코스가 많았던 앙코르관광을 마치고 한국식의 음식이 있는 디너뷔폐식당으로 가 저녁을 먹으며 압살라 민속쇼를 관람하면서 첫 날 관광을 마무리하였다 크메르 왕조의 마지막 수도인 앙코르 톰은 그 규모를 비교하면 앙코르와트보다 훨씬 거대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톤레삽 호수 위에서 생활하는 수상마을과 세계 최대의 인공으로 만들어진 바라이 호수, 작은 킬링필드라 불리는 왓트마이 사원의 관광 후기 글을 소개합니다. 07.2.1 =동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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