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옥슬로우시티 안내방송 멘트
상옥 슬로우시티 추진위원회에서 동민 여러분들에게 안내말씀 드립니다.
2007년부터 우리 상옥 마을에서 진행중인 친환경농업지구 슬로우시티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에는 희망을 주면서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친환경농업관광마을명소로
변화해가기 위하여 슬로우시티 추진위원회와 동민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논밭에 제초제사용을 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 조건으로 포항시에서 많은
금액의 예산을 우리 마을에 투입하여 친환경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가에 농자재를 지원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친환경농업에 동참하시는 동민여러분들은 전 필지에 대해 저농약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거치고 있는 가운데 기회 있을 때마다 이장님이나 반장님, 마을방송을 통해 제초제사용을
하지 말도록 홍보를 해왔습니다만, 지원을 받은 일부농가에서는 논밭에 제초제를 사용하여
상옥지역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어서 슬로우시티 추진위원회와 친환경농업을 하고자 하는
동민들은 많은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초제를 사용한 농가에는 슬로우시티사업에서 지원되는 모든 혜택이 정지됨은 물론
지원에서 제외되어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친환경농업에서 제외된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슬로우시티 브랜드 이름인 참느리로 된 박스에 담아 출하를 일체 할 수 없게 됩니다.
슬로우시티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슬로우시티 브랜드 이름인 참느리로 된 박스를 사용 하고,
슬로우시티 사업에서 제외된 농가는 일반박스에 담아 농산물을 수집하여 같은 차량으로 농산물
공판장에 갔을 때 참느리박스 농산물과 관행농사 박스 농산물이 똑 같은 값으로 취급받을 수 있을지
염려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내년도부터는 우리 마을 영농법인에서는 슬로우시티 브랜드 이름인 참느리로 된 박스 농산물만
취급한다고 하니 어떤 방법의 농사가 농가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각 농가별로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 인 것 같습니다.
동민여러분!
24명의 슬로우시티 추진위원들도 동민여러분들과 같이 농사를 짓는 같은 동민들입니다.
추진위원 속에는 1, 2리 이장님은 물론 반장님들 중심으로 추진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사일을 하면서 밤낮으로 우리 마을에 도움이 되기 위하여 너무 많은 봉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올 봄부터 슬로우시티사업 일을 하면서 지쳐있는 추진위원 반장님들에게 긍지를 가지고 우리 마을에
도움이 되는 봉사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말씀으로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어디를 봐도 작은 동 마을에 이런 엄청난 금액을 지원하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주위 마을에서는 모두들 우리 마을에 지원되는 슬로우시티 사업을 부러워하고 있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동민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친환경농업에 동참하고 안하고는 자유라고 말씀을 하고 계시는 일부의 동민이 있습니다만,
현재 80%이상의 주민들이 친환경농업을 원하고 있으므로 하여 우리 마을에 친환경농업은
꼭 필요하면서 계속 진행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동민여러분!
슬로우시티사업은 우리 모두가 같이 잘살아보자고 하는 일입니다.
이런 큰 일에는 모두가 다 흡족하고 마음에 들 수 있게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추진하는 과정에 혹시라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무작정 비판보다는 마을전체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도록 제안을 해주시고 도와 주시기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이상 상옥슬로우시티 추진위원회에서 안내말씀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