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빌리지(2)

우박 피해로 농작물 쑥대밭..

특우 2007. 6. 12. 10:07

2007년 6월 8일 오후.. 
경북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우박은 우리 상옥지역에도 
오후 늦게 약 10여분 정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대형 우박이 내렸습니다. 
우박으로 큰 피해를 받은 다른 지역에 비하면  상 하옥지역 농작물에도  
많은 피해가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 다는 이야기로 마음을 달래며 하루를 보내고 
이틀째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8일 날에 내린 우박이 상옥을 중심으로 인근 죽장과 청송 부남지역에는 
하루가 지나도 녹지 않고 밭고랑에 쌓여있을 만큼 사과밭과 고추밭, 
각종의 채소 농작물은 아예 쑥대밭이 돼버린 지역이 많습니다.
한 10여분만에 한해 농사를 다 잃었다는 하소연을 하면서 자식 같이 키워온 
과실과 농작물을 잃은 농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습니다.
피해조사를 계속 집계하고 있습니다만, 피해를 받은 농민들은 이 아픔을 어떻게 
이겨 나갈지 정말 걱정입니다.
잠시 후 07시면 본인은 상옥2리주민 10명과 같이 삼척 동해에 있는 해군기지 견학을 
하기 위하여 집결지로 출발합니다.
견학을 하고 돌아와서 우박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추가소식을 이란에 다시 수정하여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 상옥1리 권태수씨 사과밭에서 촬영한 우박 맞고 피해를 본 사과입니다. 
이번 상옥에 쏟아진 우박은 상옥2리 배비재 방향에서부터 상옥1리 괘 재 
동쪽방향으로 우박이 더 많이 쏟아 부어 그 쪽 방향에서 농사짓는 과수농가에 
너무 많은 피해로 심각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과일이 우박 맞은 자리가 깨어지고 멍이 들어 쓸모 없이 변해 버린다하여 
과실을 잃을 주민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할말을 잊고 한숨만 내 쉬고 있습니다. 
▼ 우박 맞은 호박밭의 모습입니다. 
▼ 사과밭 사이에 피복 된 비니루가 우박으로 구멍이... 
▼ 우박 맞은 장독뚜껑이 이렇게.. 
▼ 이번에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받아 걸레처럼 되어버린 배추밭 (청송,부남 구천리에서) 
▼ 감자밭도 이 모양이 되어 버렸습니다. (청송,부남 하속리에서) 
▼ 줄기만 남아 있는 고추밭의 모습입니다. 
사과나무는 새순까지 떨어지면서 내년 농사도 기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