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상옥 손진우어르신 집 아랫채에서... 2010년 1월19일 오후 4시경 포항 상옥 슬로우시티, 스마일빌리지마을 상촌어르신(손진우씨)께서 구십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옛날 방법인 가마솥에다 여물을 끊여 여러 마리의 소를 키우시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한평생 아궁이에 불을 때어 소죽을 끊이며 살아온 어르신은 하루도 소죽 끊이지 않으면 생병이 생길 정도로 소죽 김이 좋다는 말씀을 하신다. 소죽을 끊이며 흘러나오는 구수한 냄새를 맡으며 건강한 생활이 될 수 있었다는 어르신의 말씀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넉넉하지 않은 시골살림으로도 아들 며느리, 딸 사위를 호주로 이민을 가게하는 의식 또한 깨어 있는 어르신이기도 하여 여러 가지로 감동을 주고도 남는다. 어르신께서는 볏짚을 기계작두로 썰은 여물을 소죽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