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우네가 유기농쌈채소 농사를 지으면서
배추나방이 알을 낳지 못하도록 나방잡는 유화등 이용을 한 모습
여름이 지나면서 폭등하기 시작한 채소 값과 배추파동으로 이래저래 말들도 많았다.
그 와중에 밭떼기로 거래하는 중간상을 욕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중간상인들만의 문제일까?
배추, 무 농사를 짓는 생산농가 입장에서 배추 무값은 복권당첨과도 같은 고소득 시절도 있었다.
한 해 농사만 잘 지으면 몇 년 농사 수입을 올릴 정도로 높은 소득으로 투기성작물로 인식되기도
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농민들은 작황에 따라 소득편차가 크고 연작장해(뿌리혹병)으로 인해
고랭지채소 재배가 어려워 다른 대체작물로 전환했기 때문에 배추 값이 오른 데는
배추농가의 전직도 한몫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강원도지방을 제외한 해발이 높은 고랭지에 속하는 일부지역에서
여름배추 무 농사를 짓고는 있지만 강원도고랭지 지역에서 재배한 배추 무생산량을 좌우 해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어떠했는가..!!
생산농가와 소비자 모두 난리다.
재배농가는 여름철에 허망하게 시들어 가는 배추를 보며 한 숨을 내쉬었다.
여름 고랭지배추 지방에 여름철 평균기온보다 높았다 한다.
여름철 잦은 비가 예년에 비해 몇 배나 더 길었다 한다.
잦은 비로 인해 무름병(녹아내려 속이 차지 않는 현상)에 걸리면서 생산량은
지난해의 3분의1도 안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고랭지 배추와 무의 생육 적정온도와 기후가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올해 채소 파동을 겪으면서 생산자입장에서 본다면
앞으로 기후변화 대비하여 재배기술 강화는 물론·재배면적 등을 국가에서 조절하면서
생산·유통과정 개선 안하면 각종채소며 배추 파동 재발은 매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더위에 견디는 배추종자를 개발해야합니다.
생산지에서 특우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소문으로 난무한 이야기보다 실질적인 이야기를 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이유를 만들면 이유가 안되는 것이 없겠습니다만, 4대강과 관련된 민감한 사항에 대한 이야기는 논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특우가 4~5년전 여름 고랭지배추재배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웹상에 게시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도 종자판매상을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IMF시절 다국적회사에 우리나라종자회사를 팔아넘기는 과정을 보면서 멀지 않은 세월에 우리나라종자회사를 인수한 회사에 속국이 되어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아팠던 사람입니다...
그 이후로 보면 종자회사를 인수한 회사에서 종자를 개발해 특정지역에만 종자를 공급, 독점 재배되어지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이것도 폭등이 되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요. 훗 날 이런 결과를 초래한 정치지도자들 모두가 책임을 져야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맞습니다 고랭지 배추 제배 하는곳에 4대강 공사 없습니다
유언비어에 휘둘리지 말고 자연을 지킵시다 뭐니 뭐니
올
현재 농촌에서 배추 몇백포기 재배는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재배를 하지 않지요..
건고추도 비용이 너무 들어간다고 생산을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배추파동뿐만 아니라
다른 농작물파동도 없다고 장담 못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나 농촌쪽에 전무가들이
우리네 농촌을 안일한 생각으로 준비하지 않은 결과가 이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됩니다.
대부분 공부공부하여 젊은이들이 없는 우리네 농촌입니다.
농촌의 어른들도 책임이 있고,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공감을 가져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듯이
가격만 치솟았지 돈번 농가는 별루 없는듯 합니다.
아픈 농촌 현실에 씁쓸함이 더합니다.
가을에 들어와서 정식한 상추수확은 한창이겠네요
특우네는 상추를 10월말 수확 마무리 하는 것으로 계획하면서
막바지 수확에 임하고 있네요..
방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격은 치솟았는데
농민들의 주머니엔 별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맞심더..
괜시리 가격만 높아 도시의 소비자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의 소비가 줄게되어
오히려 시장 활성화가 되지 않아 생산자는 제2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홍수출하를 막고 적절한 가격이 형성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생할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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