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전국에 걸쳐 밀밭과 청보리밭 조성을 한 지역에서는 각각 특성이 다른 다양한 축제를 열어 도시민들에게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들을 펼치는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참느리마을에도 지난해 가을 20여농가가 토양개량목적으로 밀과 보리씨앗을 노지밭에 뿌려 현재 한창 밀과 보리가 피어 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밀밭과 보리밭을 이용 도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체험장으로 활용하여 도시민들이 직접 참느리마을의 친환경농업현장을 눈으로 확인, 지역의 농산물홍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상품개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밀,보리밭에 관련된 기사를 소개해 본다. =동대산=
========================================================================================================
밀과 보리를 실제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도 4~50대 분들은 어릴 적 아련한 추억 속에서 보리밭을 떠올리실 수 있겠지만 도시에서 나고 자란 20대 이하의 신세대들은 그림이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다른 세상 이야기겠죠.
그래서 밀과 보리의 구분은 커녕 밀과 보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잘 모르는 분들도 많으 실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가 ‘내 이야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수원에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5월의 수원은 밀과 보리가 한창이랍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만날 수 있어요.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밀과 보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보리에도 이렇게 많은 종류가?
보리밥, 보리음료, 맥주...
보리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참 많죠.
그런데 그 음식은 각기 다른 보리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현재 우리나라에 재배되고 있는 보리는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청보리가 있다고 합니다.
‘겉보리 서말이 있으면 처가살이 안한다’라는 옛말 덕에 친숙한 겉보리는 엿기름, 보리차,보리쌀으로 이용합니다.
보리쌀,주정원료, 빵, 국수는 쌀보리로 만들죠.
겉보리와 쌀보리는 성숙하기 전에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보리가 성숙한 후에 겉보리는 껍질이 종실에 밀착되어 있어서 분리되지 않지만 쌀보리는 껍질이 쉽게 분리됩니다.
영양보리, 유연보리, 우호보리등으로 나뉘는 청보리는 주로 사료로 이용되지요.
오른쪽 사진이 유연보리인데 모양이 특이해서 견학을 온 분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았답니다.
밀로 밀가루만 만든다고요?
밀은 빵,쿠키,케이크,국수,라면을 만들기도 하지만 요즘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귀리부터
호밀빵과 위스키에 이용되는 호밀, 그리고 조사료로 이용되는 트리티케일 등 많은 종류로 다양하게 실생활에 이용된답니다.
이런 신기한 보리가?
이 밖에도 굉장히 다양한 품종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푯말 하나하나가 품종을 나타내는 거라면 믿으시겠나요?
그 중에서 저는 성숙하면 보라색을 띤다고 하는 보라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보라색을 확인 할 수 는 없었지만 신기했답니다.
호밀 밭을 직접 거닐어 봐요
연구관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밭을 한 바퀴 돈 후에는 보리와 밀을 가지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호밀밭을 직접 거닐어 보는 것을 시작으로 가공식품전시관람, 보리피리불기, 떡메치기, 제기차기, 화분만들기 등의 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요.
특히 보리피리 불기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저는 해보니 잘 되지 않던데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소리를 잘 내더군요.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떡메치기를 한 뒤 만들어진 인절미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답니다.
인절미를 배불리 먹고 난 뒤에는 선물로 받은 제기를 가지고 제기차기대회가 열렸습니다.
다들 솜씨가 대단해서 치열한 접전 끝에 6개를 찬 친구가 1등을 차지했답니다.
부상은 순위와 관계없이 똑같이 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밥을 먹을 때마다 제기차기가 생각이 나겠죠?
이렇게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하는 도심 속의 밀밭, 보리밭 체험은 4월30일부터 5월 29일
까지 계속됩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행사는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www.rda.go.kr에서 신청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밀밭, 보리밭 체험은 어떨까요?
부모님께는 옛 추억을, 자녀들에게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이 수 련 |
참느리정보화마을 홈으로 (참느리 / 느리게 살자는 뜻)
'스마일빌리지(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느리마을에 모내기를 한 곳 소개 (0) | 2009.05.17 |
---|---|
참느리마을의 밀, 보리밭 (1편) (0) | 2009.05.16 |
5/10 마을정보센터에서는... (0) | 2009.05.16 |
참느리마을의 작은 음악회소식 (0) | 2009.05.16 |
참느리마을의 작은 음악회 (리허설) (0) | 2009.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