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늘아래첫동네 두마리 마을 인터넷개통 작성자 포항인터넷뉴스 날짜 2006/08/24 14:33:31 하늘아래 첫동네 두마리 마을 인터넷개통 인터넷 직거래판매로 농촌수익증대 기대 시내버스조차 들어오지 않는 첩첩산골 두마리(이장 정연기)에 KT포항지사(지사장 송익배)와 포항사랑모임 ‘포사모’(회장 정기평)의 도움으로 초코속인터넷 회선개설과 PC가 보급돼 FTA에 직면한 농촌경쟁력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발 600m에 이르는 두마리는 100여 가구로 포항시 행정구역 중 최 오지마을로 북구 죽장면소재지에서도 승용차로 30여분 걸리는 외진 곳이다. KT포항지사를 찾아 인터넷 회선개설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두 마리 정연기 이장을 비롯한 마을대표들의 민원에 처음 마을을 방문한 송 지사장도 고개를 저었다. 당장 투자비회수가 막연했지만 농촌의 현실과 미래를 내다보고 ‘그래! 사고를 한 번 치자’며 송 지사장은 지난 5월부터 전 직원들과 휴일을 두마리에 반납하고 초고속인터넷회선 개설사업 공사를 시작했다. 총사업비 2억 2천만 원을 투자하고 직원들이 손수 공사에 나선 끝에 지난 22일 오전 11시30분께 두마리 마을회관에서 인터넷서비스 개소식을 가졌다. 농산물 수입개방에 무방비인 우리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신념으로 착공 때부터 송 지사장과 직원들은 공사비를 절약하기 위해 공사 현장에서 땀을 흘렸다. 또 ‘포사모’ 회원사인 대구은행 포항1본부와 농협포항시지부에서 착공시기에 맞추어 PC 10대를 두마리에 후원했다. 이로써 포항의 최 오지마을인 두마리 지역민들도 전국은 물론 전세계의 농산물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여 더 좋은 품질개량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판매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개소식에 참석한 송 지사장은 “인터넷 직거래를 통한 소비자확보는 먼 미래를 내다볼 때 우리 농촌의 경쟁력제고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하게 됐다.”며 “처음 100여 가구의 오지마을에 2억 2천만 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을 했지만,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봉사차원에서 농촌사랑이 바로 나라사랑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마리에 컴퓨터를 비롯한 주변기기를 후원한 포사모의 정 회장(포항MBC 대표이사)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랑을 위해 봉사해 온 포사모가 KT포항지사와 두 마리 정보화교육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 기업 등과 연계해 판매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KT포항지사의 이번 두 마리 인터넷회선 개설사업은 송 지사장이 포항에 부임한 이후 중앙상가와 북부해수욕장의 무선인터넷망 사업에 이에 3번째의 사업으로 KT포항지사의 지역사랑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이날 송 지사장은 정연기 마을이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