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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파는 가계

특우 2006. 3. 16. 06:54
이곳을 찾으시는 님들 ~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동대산-



▲ 배경사진 / 포항 죽장 입암서원 부근의 풍경



    남자를 파는 가계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 남자를 선택하여 살수 있는 가계가 문을 열었다. 이 가계는 5층으로 되어 있으며 일단 어떤 층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남자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이미 거쳐 왔던 층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다. 두 여자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인 남자를 사려고 1층에 당도하니 안내문이 하나 걸려 있었다. "이곳에는 직업이 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음, 더 올라가 보아야지 하며 2층에 가니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잘생긴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흠, 아주 좋아. 그래도 위층에 어떤 남자들이 있는지 확인 해보아야겠지? ㅎㅎ 3층에는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아주 잘생겼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남자" 우와! 하지만 위층에는 더 괜찮을 것 같은데? ㅎㅎㅎ 하며 4층을 올랐다. 4층에는
    "이곳에는 돈을 잘 벌며,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주 잘생겼고, 집안일을 잘 도와줄 뿐 아니라 아주 로맨틱한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4층이 이 정도라면 위층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들은? 상상조차 안돼! ^^ 아우~ 두 주먹에 힘을 줬다. 두 여자는 서둘러서 5층으로 올라갔다. 들어가는 문의 안내문은 다음과 같았다. "5층은 비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출구는 왼편에 있으니, 계단을 따라 쏜살같이 내려가세요."
<글 내용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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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지려는 것이 사람들의 욕심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손은 두개밖에 없습니다.


- 그릇만큼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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