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종 친부의 (국민에게 드리는)고해 성사
국민 여러분 !
저는 김선종 연구원의 못난 애비입니다.
그가 비록 결혼을 하여 성인이 된 지금도
아비인 저로선 아직도 철부지 아기입니다.
제 아이가 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가운데 아비인 제가 나서야만 제 아이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에 이렇게 고백 하는 바입니다.
심약한 선종이가 아비인 저에게까지 속내를 털어 놓지 못하고
밤새 고민하는 것을 지켜보며 행여 그 중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염려되어 아들을 설득하여 그간의 의혹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져 합니다.
선종이도 함께 나와서 고백해야 마땅하나
너무나 큰 죄를 지었기에 국민들 얼굴을 볼 수 없다하여
제 혼자 나왔지만 다음의 내용은 진실로 믿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황교수의 환자 맟춤형 줄기세포는 실재로
황교수팀에서 개발 하였으며 원천기술 또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황교수팀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외 여러단체에 보내졌기에 그 실체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노성일씨와의 관계입니다
선종이는 원래 미즈메디측의 연구원으로 노이사장의
특별지시와 추천으로 황교수팀의 연구에 간여 하였습니다.
그 특별한 지시내용은
구체적으로 선종이로부터 들은 바가 없으나
집에서 선종이와 노이사장의 전화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황교수의 줄기세포 추출 과정과 그 기술에 대한 보고였으며
서울대 연구실내의 사소한 내용까지도 보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날은 노이사장을 만나고
와서는 아들이 제게 매달려 무섭다
점점 크게 진행이 되어가 견딜 수가 없다
해외로 도망치고 싶다며 울기도 하였슴니다.
결국 황교수의 추천으로 미국으로 더 큰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가운데 황교수의 어떤
인간적인 사랑을 느끼며 더욱 괴로워 한 거 같읍니다.
이러한 황교수의 인간성에 끌려 있던 선종이가
pd 수첩취재후며칠을 고민 하다 결국 그 괴로움으로
자살을 시도 하였지만 병실에서 깨워 난 후 진실을 알리고
죽는다며 YTN 과의 인터뷰에 응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황교수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해 황교수의 줄기 세포의 존재만 증언하면
모든 것이 잘 해결 되리라 생각 하였습니다.
그 보도후부터 노성일씨는 매일 선종이에게 전화를 걸어 왔슴니다.
아마도 선종이의 약점을 가지고 회유와 협박을 하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그 증거는 노성일씨의 국제전화기록과
선종이의 전화기록을 확인하시면 될 것입니다.
셋째.바꿔치기 의혹에 대해서 말씀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 아들 선종이가 바꿔치기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배경 및 시기에 대해서도
너무나 엄청난 음모가 있기에 검찰조사에서 밝힐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된 녹취록도 함께 제출 할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국민 여러분께 속죄의 마음으로
진실로 고백을 하는 바이며 좀 더일찍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후회 하는 바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입이 열개라도 저희 부자는 더 이상 드릴 염치도 없고 몸이
백개라도 국민의 심판을 달게 받을 각오에 있습니다.
다만 제 아들놈이 무지하나 그가 갖고 있는
조그만 기술이라도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 할수 있도록
관대한 용서를 바라며 부덕한 아비인 제가 이마에 매국노라는
각인을 찍어서라도 한 평생 속죄 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못난 아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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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메일로 온 것을 옮겨 놓았습니다.
위의 출처는 세계한민족작가연합
홈페이지에 미국에 거주하는 수필가 최종수씨가
올려놓은 김선종씨의 친부의 고해성사입니다.
원문 내용 글자 하나 손대지 않고 그대로 올립니다.
진실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