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름다운 부부의 뒷 모습

특우 2005. 11. 15. 05:50
이곳을 찾으시는 님들 ~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동대산-










“그의 키는 175cm, 나의 키는 겨우 120cm.


우리는 55cm나 차이가 납니다. 거인과 난쟁이지요.


하지만 이제 그와 나는 키가 같습니다.

그가 준 ‘55cm의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엄지공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전해 드릴 까 합니다.


골형성부전증 ...

1급 장애인이자, KBS 제3 라디오
‘윤선아의 노래선물’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윤선아씨가 그 주인공 입니다.









윤선아씨는 태어 날 때 부터

계란 껍질 처럼 뼈가 쉽게 부서지는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습니다.


재채기 하다가도 뼈가 으스러질 수 있을 만큼

아주 약한 뼈를 타고 났고,
때문에 키가 120cm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누구보다 밝고 당당한 여성입니다.









“목발 짚고 일하는 게 힘들지 않나요?”라는 질문에

“다리가 네 개라서 더 빠르게 일할 수 있습니다”라고
해맑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선
결코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작고 예쁘장한 그녀를 두고

‘엄지공주’라고 부릅니다.



이런 그녀가

175cm의 잘 생긴 미남 청년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목발을 짚고
한 걸음 한 걸음 올라 히말라야 등반에 성공,



두 사람은 히말라야 산골 마을에서

아름다운 결혼식도 올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마을에서 치러진 결혼식.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두 사람이


붉은 노을로 물든 히말라야 외딴 마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은
수 많은 네티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지요.









주례를 맡았던 산악인 엄홍길씨는



“해발 2750m나 되는 푼 힐 정상 아래

고라파니라는 마을에서 치러 진
이들의 산상 결혼식은


내가 본 결혼식 가운데

제일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산상 결혼식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던 그녀가

최근에는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네티즌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적한 바닷가,

남편은 아내를 업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목발과 아내의 신발이 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