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은터님들 오랜만입니다
건강상 8개월정도 활동을 하지 못하다 보니 보고푼 분들이 넘 많답니다.
이제는 건강이 많이 좋아져 컴퓨터에 잠깐씩 앉을 수 있어 카페중에 곧은터에 제일먼저 방문했습니다.
올해는 농산물 가격이 좋지 않아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을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우도 건강찾기 위해 용기 내고, 농업에 종사하는 곧은터님들도 용기 왕창내어 봅시다.
2009년 9월, 웹상에 소개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소개해 봅니다.
2007년도 본인의 1농장에서 노지토마토와 해바라기를 재배했던 경험과 올해(2009년) 하우스토마토농사를 지으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30여년 전, 제나이 17~20세 때까지 대구 봉무동에서 1년 노지토마토농사,경주 유림농장에서 3개월 하우스토마토농사, 상옥에서 2년 하우스토마토농사를 해봤던 경험을 살려 2년전(2007) 300평의 노지토마토 재배를 해봤는데 재배과정은 하우스보다 훨씬 수월 했으나 한창 토마토수확을 하던 시기 8월30일경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10일 이상 비가 내려 일시에 토마토에 병이 들면서 더 이상 수확을 못하는 경험을 하였다.
30년 전에는 장마가 있어도 별 다른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노지토마토 농사가 되었는데 지금은 비가림재배가 아니면 농사가 어렵다는 경험을 하고, 올해 800여평 하우스시설을 갖추어 토마토농사를 지어 한창 수확 중에 있다.
올해 여름 이곳 지역은 오랜 기간 동안 구름이 끼어 햇볕이 나지 않으면서 저온현상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기후의 변화에 의하여 해발이 600정도 되는 본인의 농장 토마토는, 해발이 조금 낮은 마을에 같은 시기에 정식한 토마토보다 1단이상 성장속도가 늦어지고, 저온으로 인해 토마토가 제대로 익지를 못해 한창 수확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토마토수확량이 계획에 못 미치고 있다.
본인의 하우스농장에는 요즈음 오후4시경이면 해가 산에 가려 햇볕이 없다.
아침에 햇볕이 늦게 들어 일찍 햇볕이 없으니 토마토가 제대로 익지를 못하는 것 같고, 야간온도가 10도 미만으로까지 떨어 지기에 일꾼들에게 저녁때 일찍 개폐기를 완전히 내리도록 했더니 며칠 후부터 그렇게도 깨끗하던 토마토 잎에 온갖 병이 발생하는 피해를 보는 경험을 하고, 토마토수확량이 줄더라도 이젠 야간에 개폐기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
사람도 한 번 잃어버린 건강을 다시 회복시키려면 어려움이 따르듯, 식물도 잃어버린 건강함을 되찾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경험을 다시 한 번 해본다.
▼ 아래사진은 2007년도 본인의 1농장에서 노지토마토와 해바라기를 재배했던 모습.. 2007. 8/20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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