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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신종플루 예방에도 효능

특우 2009. 9. 4. 05:11

김치, 신종플루 예방에도 효능?

2009-08-30

[앵커멘트]

최근 김치가 AI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는데요, 신종플루에도 역시 예방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한국식품연구원 김영진 박사팀은 김치가 저병원성 AI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김 박사팀은 실험쥐에 김치추출물을 3주간 투여하고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김치를 다량 섭취한 쥐는 100% 생존하고 그렇지 않은 쥐는 73%의 생존율을 보여 김치의 효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김영진 박사는 신종플루 역시 김치로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는 AI와 달리 고병원성이긴 하지만 바이러스 형태가 유사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영진, 한국식품연구원]
"김치는 H1N1에도 예방효과가 있지만 H9N2에도 효과가 있었다. 그런 것을 보면 김치는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효과 그런 범주에서 신종플루도 효과 있을 것..."

김 박사는 우리나라 신종플루 감염자의 80%가 김치를 잘 먹지 않는 30대 이하의 젊은 층인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감염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격히 낮은 것도 김치의 효능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도 김치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을 갖고 있어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김치는 장내에 유산균이 많아 정장작용, 항암효과 뛰어나 잘익은 김치 충분히 먹으면 면역성 높이고 모든 병 이겨내는 힘 있다."

윤 소장은 김치의 예방효과에 비해 젊은층은 잘 먹지 않고 있어 다양한 김치요리 연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백김치와 각종 과일을 이용한 과일샐러드와 김치와 야채, 무쌈을 곁들인 초밥, 백김치 국물을 이용한 과일 셔벗까지, 아이들과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모든 음식에 김치를 응용했습니다.

이들은 신종플루예방을 위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김치처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김치는 갓 담은 것보다 잘 발효된 것이 예방 효과가 좋고 하루에 18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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