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빌리지(1)

워띠 워띠 이러로 이러로 가자...

특우 2008. 11. 23. 04:23

아래 사진 2장은 2006년 5월26일 촬영하여 상 하옥 닷컴에 소개 되었던 사진입니다. 2년 전 상 하옥닷컴에 올려 졌던 내용입니다.

 

상옥초등학교 부근의 브로콜리 채소 밭에 이랑사이에 있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하여 70중반이 되신 어르신께서 옛날 농사방법인 소를 이용해 골을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농기계에 밀려 요즈음 소를 몰고 밭 골 타는 모습을 보기가 정말 어려운데 이런 모습 보게 되어 행운이다 생각합니다.

 

이곳 지역에서는 소를 몰고 밭 골을 타면서 소를 보고 하는 이야기는...

<아래의 말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ㅠㅠㅠ>

 

"워띠 워띠"(좌로 가자) "이러로 이러로"(우로 가자) "워"(스톱) "도~로"(돌자)  주인이 하는 소리를 소가 알아 듣고 농작물을 밟지 않으며 피해 가는 걸 보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래사진은 2008년 11월15일 오전10시경 상옥 참느리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위 사진속의 주인공이신 상옥2리 이동어른(이경노76세)께서 감자골사이에 심었던 서리태콩을 수확 후 소를 이용해 재래식 쟁기로 골을 타서 감자를 수확하는 모습입니다.

 

각종 농기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평생 쟁기 농사일이 몸에 익숙해 져있어 기계작업이 오히려 불편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젊은이 못지 않은 체력으로 작업에 임하시는 어르신의 한 말씀...이 소가 우리집 큰 일꾼이야 하시며 쉴사이 없이 소를 몰며 작업을 계속 하신다.

 

연세를 보면 지금쯤은 경노당이나 다니시며 편안한 생활을 하시고도 남을 넉넉한 생활이 신데도 어르신의 근검절약 정신은 높이 평가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 "포항 상옥 참느리마을 홈으로" (참느리..느리게 살자는 뜻)